원동에 사는 희주에게

안녕 희주야?

너의 고민을 나에게 알려줘서 고마워! 점수가 희주가 생각했던것 만큼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하구나. 그렇다고 자신을 너무 미워하진마.

아직 시험은 여러번있고, 희주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회는 많이 남았어. 이때 이것만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. ‘그래도 해야지’ 뒤에 ‘못해도 괜찮아’라는 마음가짐이 따라붙어야 진짜 빛을 발하게 된다고 생각해. 해내려는 마음 만큼이나 중요한 건 이것도 못하냐고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거야.

죽을만큼 노력해도 이루지 못할 때도 종종 있는거야. 그리고 그건 희주에게만 일어나는일이 아니라,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야. 다만 예기치 못하게 넘어져도 희주의 잠재력을 믿고 다시 도전한다면, 정말로! 진짜로! 희주가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는 날이 꼭 올거야!

나는 늘 희주를 응원하고 있어!